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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10미(味)를 아시나요?"…10미 활용 약선음식 교육

한국약선음식연구원과 17일부터 8월28일까지 12회

[편집자주]

전북 전주시가 콩나물과 황포묵 등 전주10미(味) 알리기에 나선다. 전주의 한 식당에서 한국음식 체험을 하는 외국인들. /뉴스1
전북 전주시가 콩나물과 황포묵 등 전주10미(味) 알리기에 나선다. 전주의 한 식당에서 한국음식 체험을 하는 외국인들. /뉴스1

전북 전주시가 콩나물과 황포묵, 미나리, 모래무지 등 전주10미(味) 알리기에 나선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박용자)는 17일부터 8월 28일까지 (사)한국약선음식연구원(원장 조현주)에서 '전주10미를 활용한 약선음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주 10미는 기린봉 일대의 열무, 교동의 황포묵, 신풍리 애호박, 서낭골 파라시, 소양 서초, 삼례 무, 한내 게, 한내와 남천 모래무지, 선너머 미나리, 교동 콩나물 등 전주를 대표하는 10가지 농특산물을 일컫는다.

전주10미를 알리고 전통 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이 교육은 조현주 원장 등 전문가들이 일반 시민과 식생활교육 관련자, 농업인 등 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주 10미 등으로 만들어진 전주 향토음식들. /뉴스1
전주 10미 등으로 만들어진 전주 향토음식들. /뉴스1

수강생들은 전주음식의 유래와 발전사, 음식문화, 계절별 약선음식 등을 배우는 이론교육과 △황포묵·양념장 △수박열무김치 △전주팔미유부초밥 △콩나물콩고기삼채 △토마토김치 등 실습교육을 받는다.

농업기술센터는 향후 식농(食農) 체험학습 등 전통 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농업·농촌을 이해하면서 올바른 식생활을 실천하고 전통음식을 이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서 세계적인 음식도시가 될 수 있도록 향토음식 전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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