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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캐넌 8승' 삼성, KIA 5연승 저지하며 4연패 탈출(종합)

'시즌 최다 득점' SK, 두산 12-7로 꺾어
키움, 브리검 앞세워 NC 잡고 3연패 탈출

[편집자주]

1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한 뒤 삼성 선발 뷰캐넌과 포수 강민호가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0.7.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한 뒤 삼성 선발 뷰캐넌과 포수 강민호가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0.7.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데이비드 뷰캐넌의 호투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의 5연승을 저지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SK 와이번스는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리며 두산 베어스를 꺾었고, 키움 히어로즈는 복귀전을 치른 제이크 브리검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잡았다.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는 각각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를 물리쳤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시즌 7차전에서 5-0 완승을 가져갔다. 뷰캐넌는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3패)째를 수확, 다승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4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31승29패를 기록하며 6위를 유지했으나 5위 LG 트윈스(30승1무28패)에 승차 없이 따라붙었다. 승률에서 LG(0.5172)가 삼성(0.5166)을 근소하게 앞섰다.

KIA는 4연승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31승26패로 4위 자리를 지키며 여전히 상위권 도약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뷰캐넌의 호투 속에 8번타자 강민호(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9번타자 이성규(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등 하위타선이 승리를 견인했다.

3회말 1사 1,2루에서 터진 김상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4회말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이어 5회말에는 이성규가 KIA 선발 이민우(5이닝 4실점)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스코어 4-0을 만들었다.

7회말 강민호의 쐐기 솔로포로 점수 차를 벌린 삼성은 8회초 최지광, 9회초 오승환을 투입해 5-0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1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한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0.7.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한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0.7.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SK가 팀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며 두산을 12-7로 눌렀다. 12득점은 지난 5월30일 문학 한화전 9득점을 뛰어넘는 SK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이로써 SK는 화요일 3연패를 끊으며 19승41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9위다. 2연패를 당한 두산은 34승25패가 되며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SK 선발투수 이건욱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실점 위력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종전 6이닝을 넘어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신기록도 수립했다.

지난 5월 28일 같은 장소에서 두산을 만나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승을 따냈던 이건욱은 이날도 두산 타선을 잘 막아내며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SK 1~3번 상위타선의 활약이 돋보였다. 톱타자 최지훈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2번 최준우가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3번 최정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6번타자 윤석민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SK 와이번스 이건욱.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SK 와이번스 이건욱.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키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 시즌 7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벗어나며 36승25패를 기록한 키움은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2연승이 끊어진 선두 NC(39승1무18패)는 시즌 40승 고지에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지난 5월22일 사직 롯데전 이후 53일 만에 1군에 돌아온 브리검은 에이스다운 피칭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복귀 후 첫 경기라 많은 투구수(82구)를 기록하지 않았지만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시즌 첫 승(1패)을 뒤늦게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김하성(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과 이정후(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가 홈런을 때려내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13일 KIA 타이거즈전(2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이날 시즌 10호 홈런을 쳐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에 성공했다.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과 NC의 경기에서 5회말 키움 이정후가 솔로홈런을 날린 뒤 미소짓고 있다. 2020.7.14/뉴스 © News1 박지혜 기자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과 NC의 경기에서 5회말 키움 이정후가 솔로홈런을 날린 뒤 미소짓고 있다. 2020.7.14/뉴스 © News1 박지혜 기자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LG에 5-0 승리를 따냈다.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8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2연승을 달린 롯데는 8위에 머물렀으나 28승29패로 5할 승률을 눈앞에 뒀다. 3연패 늪에 빠진 LG는 30승1무27패를 기록, 5위 자리도 불안해졌다.

KT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한화를 7-2로 따돌리고 3연승, 30승(29패) 고지 등정과 함께 7위 자리를 지키며 5위 LG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최하위 한화는 16승44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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