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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꼰대와 꼰대아닌 사람의 기준은 '권력에 취해있는가'"

[편집자주]

아나운서 임현주 SNS 갈무리 © 뉴스1
아나운서 임현주 SNS 갈무리 © 뉴스1

아나운서 임현주가 '꼰대'들을 향한 자신의 생각을 적은 칼럼을 공개했다.

임현주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한겨레 ESC칼럼에 올린 '직장생활 4화'를 소개하며, 외로운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한 마음가짐과 나이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그 순간'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임현주는 "꼰대와 꼰대가 아닌 사람을 가르는 결정적인 기준은 '권력에 취해 있는가'이다" 라고 주장하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권위의식은 사소한 부분까지 미칠 수 있다"며 "'선배니까 후배한테 이정도 말은 해도 되지', '먼저 입사했으니까, 내가 말하는 규칙에 따라야지', '내가 결정권자니까, 지시하면 당연히 해야지', '인생을 더 살아봤으니까 진짜 쓴맛을 모르는 너에게 조언좀 해줄게'하는 생각들 말이다" 라며 자신의 생각을 이어갔다.

임현주는 "이런 권위 의식을 인식하지 못하고 내뱉은 경우도 있고 알면서도 본인의 불행했던 과거에 비교해  '이런 것들은 원래 돌고 도는거야'라고 합리화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하며 "무엇이든 결국 자신을 '외로운 꼰대'로 만들 뿐"이라고 했다.

임현주는 지상파 여성 뉴스앵커 중 최초로 안경을 쓴 채 메인 뉴스프로그램을 진행한데 이어 최근 방송된 MBC '시리즈M'에서 노브라 챌린지를 시도,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임 아나운서는 평소 SNS 등을 통해 다양성이 존중되는 아름다움에 관한 견해를 펼치는 등 소신 있는 행동과 발언으로 여성들로부터 큰 응원을 받고 있다.

특히 브라 착용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SNS 댓글 폐지, 페미니즘 등에 대한 자신의 뜻을 밝혀 큰 화제를 몰고 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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