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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證 "당분간 순환매 장세…방망이 짧게 쥐어야"

"호재·악재 공존…종목·업종별 차별화 계속"
"중국 소비주에 대한 관심 필요한 시점"

[편집자주]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 2020.7.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 2020.7.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IBK투자증권은 당분간 증시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순환매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관점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20일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재와 악재로 인해 좁은 범위에서 시장의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호재가 있어도 리스크로 인해 지수의 상단은 제한된 상황이며, 풍부한 유동성과 경기 개선 기대감으로 지수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늘어나고 있어 2차 확산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으며 일부 회복된 지표가 다시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국내 경기 우려도 커지고 있어 전반적인 지수의 상승이 나타나기 보다는 종목별·업종별로 차별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같은 대외 리스크를 고려한다면 순환매 장세는 이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따라서 지금은 단기적인 관점으로 방망이를 짧게 쥐고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순환매가 나타날 종목은 미국 기업 실적 발표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주 나스닥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에서도 언택트 관련주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면서 "이번주 관련주의 실적이 양호하면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쉬어가는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대신 중국의 경기 개선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는 중국 소비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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