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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도시농업공원, 씨앗도서관 등 구민 위한 프로그램 운영

책처럼 대출받은 씨앗 재배해 반납

[편집자주]

서울 양천도시농업공원 씨앗전시함(양천구 제공) © 뉴스1
서울 양천도시농업공원 씨앗전시함(양천구 제공) © 뉴스1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4일 구가 운영하는 양천도시농업공원이 씨앗전시함을 설치하고 씨앗도서관을 운영하는 등 구민을 위해 내실 있게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양천도시농업공원은 내부 교육센터에 씨앗전시함을 설치해 농촌진흥청과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등에서 기부받은 씨앗 200여종을 관람객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는 구민을 대상으로 씨앗과 도시농업 관련 도서를 대출해주는 씨앗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씨앗도서관은 책처럼 대출받은 씨앗을 재배하고 수확한 씨앗을 자율적으로 반납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속적인 씨앗 보급으로 다양한 식물 종을 소개하고 단순히 건강한 먹을거리를 되찾는 것뿐 아니라 식물의 유전적 다양성을 회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스마트 기술도 도시농업에 접목된다. 교육센터 강의실에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실내용 식물 수경재배기를 설치해 도시농업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구는 농촌진흥청 소속 연구기관인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해 학술·기술 교류를 통해 도시농업 콘텐츠를 개발하고 도시농업공원 모델과 각종 프로그램 현장 적용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앞으로 수준 높은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해 양천도시농업공원이 주민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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