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
지난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구 선수 김연경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연경은 시즌 시작 전 여행을 떠난다며 손수 도시락을 준비했다. 백종원의 방송을 켜놓고 김밥을 싸기 시작한 것. 그러나 김연경은 큼지막하게 당근을 썰다 프라이팬에 있던 달걀 지단을 잊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장우가 "살짝 타면 더 맛있다"며 김연경의 편을 들어줬다. 이에 김연경은 "오늘 러브라인 가나요? 감사합니다. 나 혼자 안 산다"라고 쿨하게 받아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장도연은 "보통 러브라인은 본인 입으로 말 안하지 않냐"며 웃었다. 또한 "자리를 바꿔주겠다"고 나서기도. 그러자 김연경은 "한 명이 사이에 있는 게 낫다. 아직까지는 첫날이니까"라고 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연경은 당근, 오이 등 재료를 손질하면서 채칼이 없어 고생했다. 이장우는 "채칼을 써야 되는 거 아니냐"라더니 "있는데 보내드리겠다"고 해 설렘을 유발했다. 장도연은 "그러면 주소 알아야 되는 거 아니냐"고 몰아갔다. 이 말에 김연경은 "왜 그래, 진짜~ 됐어~"라며 갑자기 튕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
김연경은 자신의 스타일대로 김밥을 만들면서 자화자찬을 이어갔다. 김연경표 김밥은 대충 만드는 듯했지만 준비 과정에 비해 완성도는 높았다. 무지개 회원들은 "이게 된다고?"라며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김연경은 제작진 인터뷰에서 "김밥도 해보니까 뭐 어렵지 않더라. 모양은 중요하지 않고 맛으로 승부했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김연경은 참기름을 안 칠했다며 완성된 김밥 위에 참기름을 부어 '대충 끝판왕'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