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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제 대형 식품시장서 매주 코로나 검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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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3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시장 정육점에서 판매자가 돼지고기를 손질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지난 6월3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시장 정육점에서 판매자가 돼지고기를 손질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중국이 이제 대규모 도매시장에서 매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각 지방 보건당국에 냉동·냉장 육류와 해산물을 파는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앞서 베이징의 신파디(新發地) 도매시장과 다롄(大連)의 카이양(凱洋) 세계해산물회사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나온 조치다.

이에 따라 각 지방 보건당국은 육류와 해산물을 판매하는 도매시장으로부터 매주 1회씩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한 샘플을 채취하게 됐다.

샘플 채취 대상은 시장 내 △판매대에서 사용하는 칼 △작업자의 옷 표면 △냉동고 △육류 및 해산물 △하수구 △화장실 △쓰레기차 △사무실 등이다.

다만 소규모 도매시장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중국은 이미 수입 육류·해산물뿐 아니라 자국 내 육류 가공업체 제품을 대상으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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