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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19 최대비상체제서 "사상전 강도 높게 벌여야"

개성 귀향자 발생 이후 방역 집중…사상전에도 열 올려

[편집자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대비상체제에 돌입한 천리마구역당위원회를 조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대비상체제에 돌입한 천리마구역당위원회를 조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최대비상체제를 선포한 북한이 방역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상전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당 조직들의 역할을 높여 빈틈없는 방역대책을 세워나가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최대비상체제에서 중요한 요구는 "사고와 행동의 일치가 확고히 보장되도록 하기 위한 사상공세를 드세게 벌이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선전선동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하여 당의 두리(둘레)에 굳게 뭉쳐 천만이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일심단결의 위력을 남김없이 떨치기 위한 정치사업과 누구나 방역규정과 질서를 자각적으로, 적극적으로 준수하도록 하기 위한 위생선전을 강도높이 벌여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사상공세는 당 세포위원장들 주도로 당원들이 함께 나서야 하며, 당 조직들이 당적지도를 바로 해야 된다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노동당의 최말단 기층조직인 '당 세포'부터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당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개최하고 남측에 거주하던 한 탈북자가 19일 개성으로 귀향했으며 코로나19 확진자로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최대비상체제를 가동할 것을 선포한 바 있다.

특히 개성시를 봉쇄한 뒤에는 후속 조치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신문은 별도 기사에서 "국가적으로 개성시에 대한 완전 봉쇄와 함께 물자 보장이 최우선적인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최대의 긴장 상태에서 개성시민들에 대한 검병 검진과 의학적 감시가 강화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국경과 분계연선, 해안연선 지역들에서 악성비루스(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는 바늘구멍만 한 공간도 모조리 앞질러가며 찾아내어 철저히 차단 봉쇄, 관리하기 위한 조치들이 연속 강구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 수출입품에 대한 검사 검역과 소독도 이뤄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도소재지들과 철도역, 공공장소, 도로 교차점 등 전국의 주요 지점들에 증강 배치된 방역초소들이 유동하는 인원과 물자, 윤전기재들에 대한 소독 및 검역 검진을 철저히 하며 자그마한 전염병 전파 요소도 나타나지 않도록 적시적인 대책을 세우고 있다"라고 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대비상체제에 돌입한 천리마구역당위원회를 조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대비상체제에 돌입한 천리마구역당위원회를 조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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