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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백두산지구 여름철 답사 활발…"6,7월 1만6000명 참가"

6~7월, 각종 대학·병원·은행 등 400개 단체 참여
"백두의 혁명전통 고수 맹세"…사상 무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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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여름철 답사 현황을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여름철 답사 현황을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 주민들의 여름철 백두산 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일 보도했다.

신문은 "온 나라 인민들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에 대한 겨울철 답사에 이어 여름철 답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올해 6월부터 7월까지 전국적으로 400여 개 단체에 1만6000여 명의 근로자들과 인민군 장병들, 청년 학생들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답사하였다"라고 전했다.

백두산은 북한에서 김일성 주석의 항일투쟁 배경지이자 북한의 '혁명 성지'로 여겨지는 곳이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마 행군'으로 백두산에 오른 뒤 주민들의 정신 무장을 위해 이곳 답사를 조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올해 4월까지 1000여 개 단체에서 5만 6000여 명이 겨울철 답사에 참여한 바 있다. 답사는 농번기를 맞은 4월 이후 잠시 중단됐다가 지난 6월 12일 재개됐다.

이날 신문은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중앙위원회, 인민경제대학, 평양교원대학 등 여러 단체가 여름철 답사의 첫 자욱(자국)을 찍었다"라며 "체육성, 체신성, 중앙은행, 조선태권도위원회를 비롯한 160여 개 단체에 4700여 명의 일꾼, 근로자, 교원, 학생들이 올해 6월 여름철 답사 행군에 참가하였다"라고 설명했다.

또 "기계공업성, 금성정치대학, 조선적십자종합병원, 무역은행, 국가과학원, 평양산원, 평양시인민위원회를 비롯하여 300여 개 단체에 1만1800여 명의 일꾼, 근로자, 청년 학생들은 답사 행군 기간 백두의 혁명전통을 영원히 고수하고 전면적으로 구현해나갈 굳은 맹세를 다지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항일혁명선열들의 피어린 자국이 그대로 새겨져 있는 전구들에서 진행된 시 낭송 모임과 혁명가요 합창 경연, 항일 빨치산 참가자들의 회상기 발표모임, 문답식 학습 경연 등은 혁명적 낙관주의를 뜨겁게 새겨주었다"라며 참가자들의 사상 무장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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