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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10년차 에이핑크의 속사정…정은지X오하영 "재계약 고민"(종합)

[편집자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 뉴스1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 뉴스1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 오하영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찾아 고민을 털어놨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정은지, 오하영이 등장해 "저희가 조만간 재계약 시즌이다"라며 고민을 언급했다.

정은지는 "에이핑크가 데뷔 10년차다. 앞으로가 중요하다"면서 "걸그룹을 보통 '마의 7년차'라고 하시는데 그 시기가 지났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저희가 더 롱런할 수 있을까"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에이핑크는 앞서 데뷔하며 7년 계약을 했고, 이후 3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서장훈은 "다시 연장했을 때 돈을 많이 받았냐"고 물었다. 이에 정은지, 오하영은 "사실 저희가 돈이나 조건보다는 제일 큰 게 에이핑크라는 이름이었다. 다른 회사로 가면 에이핑크라는 이름을 못 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4월이 재계약 논의 시즌"이라는 이들의 말에 서장훈은 "내가 계약 전문가"라며 꿀팁을 대방출 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 뉴스1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 뉴스1
서장훈은 "내가 프로 농구 10팀 중 6팀에서 뛰었다. 6팀과 계약을 한 사람이다. 여러분이 10년 동안 끈끈하게 뭉쳐서 이 팀을 유지하려고 사실은 계약 조건이 크게 좋지 않은데도 유지한 걸 어느 정도 보상 받아야 한다. 이제 돈도 벌어야 하는 거 아니냐. 지금부터는 영리하게 그걸 준비해라"라고 조언했다.

그는 "제일 중요한 건 멤버들이 같이 할 건지에 대한 마음, 서로 원하는 조건, 소속사에 대한 만족감 등 미리 가이드라인을 잡아놔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팀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서로 얘기가 안 맞으면 팀의 힘이 약해진다"고 설명했다.

이후 서장훈은 직접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차려 보라는 얘기를 듣고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샀다.

이수근은 점괘를 봤다. 그는 "에이핑크 전체에 대한 점괘"라더니 '똥'을 뽑았다. 이수근은 "이런 고민이 다 개똥 같은 거다. 그냥 서로 잘 믿어라"라는 점괘 풀이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서장훈과 함께 "에이핑크는 롱런할 거다. 앞으로 20년, 30년 함께해라"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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