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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박봉주, '평양 관문' 남포항 코로나19 방역 점검

"항만 작업서 방역 규정 더 엄격히 시행" 주문
최룡해 이어 고위급 간부 또 파견…민생 살펴

[편집자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박봉주 북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남포시를 현지 시찰했다고 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밝혔다. 신문은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박봉주 북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남포시를 현지 시찰했다고 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밝혔다. 신문은 "박봉주 동지는 남포항의 방역사업 정형을 현지에서 료해(파악)하였다"라며 "최대비상체제의 요구에 맞게 항만작업에서 방역 규정을 엄격히 시행할 것을 강조하였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박봉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평양의 관문인 남포항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실태를 점검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박봉주 동지는 남포항의 방역 사업 정형을 현지에서 요해(파악)하였다"라고 보도했다.

박 부위원장은 일꾼(간부)들에게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 확대회의 정신을 높이 받들고 최대비상체제의 요구에 맞게 사고와 행동의 일치성을 보장"하라고 강조했다.

또 "항만작업에서 방역 규정을 더 엄격히 시행하도록 사업을 치밀하게 짜고 들어 악성 전염병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라"라고 주문했다.

최근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격상한 북한은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과 철도, 항만을 통해 반입되는 물자에 대한 검역도 강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위급 간부를 연이어 코로나19 방역 현장에 파견하면서 강도 높은 방역 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의 민생을 살피는 모습이다.

앞서 공식 서열 2위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월북한 탈북민이 귀향한 개성시를 찾은 바 있다. 북한은 이 탈북민이 코로나19 확진 의심자라며 개성시 전체에 대한 인력 및 물자를 통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이외에도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와 남포대경수산사업소, 령남배수리공장 등 남포시의 여러 경제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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