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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실종자 9명 수색 사흘째…730명 인력·드론 동원

[편집자주]

충북 충주시 산척면 한 하천에서 소방당국이 실종된 소방대원 A씨(29‧소방사)를 수색하고 있다. 2020.8.4/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충북 충주시 산척면 한 하천에서 소방당국이 실종된 소방대원 A씨(29‧소방사)를 수색하고 있다. 2020.8.4/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충북 지역에서 폭우피해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3일째 이어지고 있다.

충북소방본부는 4일 오전 7시부터 충주, 음성, 진천, 단양에 모두 730명의 인력과 드론 등 128대의 장비를 동원해 실종자 9명의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지난 3일 오후 7시30분쯤 충북 진천군 문백면 봉죽교를 지나던 1톤 화물차가 급류에 휩쓸려 운전자 A씨(62)가 실종됐다.

A씨의 실종으로 현재까지 실종자는 단양군 어상천면 일가족 3명, 충주시 소방관 1명, 충주시 산척면 낚시객 1명, 음성군 감곡면 1명, 충주시 노은면 1명, 충주시 소태면 1명 등 8명에서 9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4일 오전 10시까지 충주(엄정) 402㎜, 제천 320.3㎜, 단양(영춘) 319.5㎜, 제천(백운) 316.5,㎜ 노은 260㎜, 진천(위성센터) 243.5㎜, 음성(금왕) 206.5㎜, 청주(상당) 123㎜ 안팎의 폭우가 내렸다.

비는 전날 저녁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오전 11시부터 진천과 음성 지역을 시작으로 최대 500㎜까지 쏟아질 전망이다. 태풍 하구핏의 간접영향으로 강수량이 늘어날 수도 있겠다.

소방본부는 3일째 수색 중이지만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기상악화로 오후 2시45분에 수색이 종료되기도 했다.

5일까지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500㎜가 넘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위험지역에서 대피하는 등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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