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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 입증될까"…458억 동북아 프로젝트 시작

동북아-지역 초미세먼지 대응 기술개발 사업 신규 과제 공모 시작
한·중·일 포함 국제 연구 협력 체계 구축, 예보 고도화 추진

[편집자주]

수도권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광화문 네거리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0.7.3/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수도권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광화문 네거리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0.7.3/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동북아-지역 연계 초미세먼지 대응 기술개발 사업'(동북아 사업) 신규 과제를 5일부터 9월4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북아 에너지, 기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초미세먼지 관리체계를 개발하고, 지역의 초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저감 실증 연구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며 2024년까지 458억원이 투자된다. 사업단장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배귀남 책임연구원이 맡는다.

동북아 사업은 △현상규명 △중기예보 △중장기 전망 △지역 맞춤형 관리 등 4개의 연구그룹으로 구성됐다.

현상규명 분야에서는 고농도 초미세먼지의 상세 물리ㆍ화학적 특성과 생성과정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동북아 지역 공동 측정 등을 위해 국제 연구자간 협력체계(한·중·일 포함)를 구축해나간다.

중기예보 분야에서는 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의 기상 환경과 초미세먼지의 특성을 반영하는 등 기존 예측 모델링 시스템을 고도화하거나 새로운 예보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중장기 전망 분야에서는 동북아국가의 중장기 초미세먼지 관련 정책에 따른 초미세먼지 배출 변화를 분석하고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 배출 저감 시나리오를 도출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맞춤형 관리 분야에서는 고농도 초미세먼지 현상의 지역별 특성을 규명하고 맞춤형 저감 방안을 실증ㆍ평가할 예정이다.

연구주제안내서의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5일부터 9월4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또한 14일에는 온ㆍ오프라인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접수 기한 이후에는 과제 선정 평가위원회의 평가, 사업 추진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과제가 최종적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고서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이번 동북아 사업이 지난 6월 수립한 '과기정통부 미세먼지 R&D 추진전략'에 부합해 미세먼지 원인규명, 예보 고도화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연구자가 지원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북아 지역 연계 초미세먼지 대응기술개발 2020년 신규 과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08.04 /뉴스1
동북아 지역 연계 초미세먼지 대응기술개발 2020년 신규 과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08.0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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