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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6일부터 채계산 출렁다리 재개장

푸드트럭 6대 추가배치로 부족한 먹거리 해결
2만㎡ 규모 ‘논 그림’도 조성…볼거리도 제공

[편집자주]

지난 7월4일 광주 등 인근 지역 코로나19 확산세로 운영이 중단된 전북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가 오는 6일부터 재개장한다.(순창군 제공)2020.8.4/© 뉴스1
지난 7월4일 광주 등 인근 지역 코로나19 확산세로 운영이 중단된 전북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가 오는 6일부터 재개장한다.(순창군 제공)2020.8.4/© 뉴스1

광주 등 인접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운영이 중단됐던 전북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가 다시 개방된다.

순창군은 4일 광주시의 사회적 거리 완화 조치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감소 등을 고려해 채계산 출렁다리를 오는 6일부터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채계산 출렁다리는 길이 270m, 높이 75m의 국내 최장 무주탑 현수교로 지난 3월27일 개장했다. 주말에는 8000명에서 1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순창 대표 관광명소다. 현재까지 출렁다리를 다녀간 관광객은 23만명에 이른다.

군은 지난 7월4일 광주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치솟자 바이러스 지역 유입 방지를 위해 출렁다리 운영을 중단했다.

한편 군은 재개장 시점에 맞춰 그간 불편 사항으로 제기됐던 먹거리 부족 문제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군은 인근 주차장에 푸드트럭 6대를 추가 배치한다.

푸드트럭은 ‘고추장 먹거리’ 테마로 운영된다. 고추장 떡갈비, 고추장 쿠키 등 총 20여개 메뉴를 선보인다. 군은 푸드트럭 운영을 통해 ‘고추장의 고장 순창’ 이미지를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먹거리 외에도 볼거리를 위한 2만㎡ 규모의 ‘논 그림’도 만들었다. 출렁다리 인근에 조성된 논 그림은 오색 벼를 이용해 ‘드넓은 황금들녘을 헤엄치는 고래’를 형상화 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관광객은 개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 출렁다리를 이용해 주길 바란다”며 “군도 출렁다리 방역활동에 각별히 신경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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