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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고민견, 기다리기 훈련으로 입질 문제 개선

강형욱 "개들은 버렸다고 못 느껴" 견주 위로 '뭉클'

[편집자주]

사진 '개는 훌륭하다' 방송 화면 © 뉴스1
사진 '개는 훌륭하다' 방송 화면 © 뉴스1

입질(무는 행동)이 심했던 강아지가 '기다리기' 등 훈련을 받고 문제 행동을 개선했다.

지난 3일 KBS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강형욱 훈련사가 보호자의 장기 입원으로 사회화가 멈춘 고민견 봉구를 만나 맞춤형 훈련에 나서는 모습이 방송됐다.

봉구는 교육이 필요한 성장기에 보호자의 장기 입원으로 2년 가까이 홀로 있는 시간이 많았다. 외부인의 접촉도 거의 없어 사회화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다. 때문에 놀이의 강도 조절이 어려워 입질을 하게 됐다.

이 뿐 아니라 보호자를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었던 만큼 보호자를 지키기 위해 더욱 예민하게 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강형욱은 "봉구는 보호자가 돌아왔을 때 놓치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며 "반려견들은 주인이 버렸다고 느끼지 못한다. 내가 주인을 놓쳤다는 개념을 안다"고 말했다. 보호자를 다시 놓치기 싫어 보인 공격성이 외로움에 비롯된 결과라는 얘기도 덧붙였다. 

방송에서 강형욱은 봉구를 위한 3단계 훈련에 돌입했다. 먼저 사회성이 결여된 봉구를 위해 산책훈련을 시행, 물건과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완화했다. 이어 발을 닦을 때마다 공격성을 보였던 만큼 간식을 활용해 좋은 습관을 들이도록 했다.

또한 보호자를 향한 입질 문제는 기다리기 훈련을 통해 자신만의 공간에서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도록 했다. 가장 어려운 훈련이었음에도 보호자는 봉구를 차근하게 기다려줬고 조금씩 호흡을 맞춰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강형욱, 이경규, 뉴이스트 JR과 아론 등이 출연한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시청률은 1부, 2부 각각 3.8%, 4.5%(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2.1%, 2.5%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사진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영상 갈무리 © 뉴스1
사진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영상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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