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해외선 '음성'인데 국내서 '양성'…음성확인서 제출 확진 22명

7월 13일 이후 512명, 국내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
검역단계 18명, 지역사회 격리 4명 '양성' 재확인

[편집자주]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2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이용객들이 항공기 탑승을 위해 북적이고 있다. 2020.8.2/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2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이용객들이 항공기 탑승을 위해 북적이고 있다. 2020.8.2/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해외 방역강화 대상국가 6개국에서 온 외국인 512명이 현지 유전자증폭검사(PCR)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확인서를 제출했지만, 22명은 국내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PCR 음성확인서 제출자 중 확진자는 22명으로 이 중 18명은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4명은 자가 격리 중에 확인됐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3일까지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입국한 외국인은 548명이다. 이 중 512명만이 PCR음성확인서를 제출했다. 나머지 36명은 필리핀 환승객 34명과 영아 2명으로 확인서를 미제출했으며, 영아 2명 중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음성확인서를 제출한 512명 중 국내에서 양성으로 다시 확인된 사람은 22명으로 나타났다. 검역단계에서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지역사회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4명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앞서 해외에서 PCR음성확인서를 발급받고도 국내에서 양성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잠복기로 인한 차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환승객의 PCR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 할 지 최종 재검토 단계에 있다"며 "영아의 경우 음성확인서가 반드시 제출될 수 있도록 알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