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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동학개미의 힘' 코스피 2279.97 연고점 경신

코스피 1.29% 뛴 2279.97, 코스닥 0.94% 오른 835.35
달러/원 환율 0.7원 오른 1194.1원

[편집자주]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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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코스피가 2280선에 육박하며 종가 기준 올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1월22일 2267.25가 직전 올해 최고점이었다. 코스닥도 830선에 오르는 등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또 다시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틱톡 인수협상 소식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하고, 시간외 지수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3일)과 비교해 28.93p(1.29%) 오른 2279.97로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이 지수는 연고점일 뿐만 아니라 2018년 10월2일 2309.57 이후 1년10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개인이 홀로 184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88억원, 61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거래일,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현대차(4.33%), 삼성전자우(1.94%), LG화학(1.10%), 카카오(1.09%), 셀트리온(1.00%), 삼성전자(0.88%), 삼성SDI(0.36%)는 상승했고 NAVER(-1.11%), SK하이닉스(-0.24%), 삼성바이오로직스(-0.14%)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증권(5.52%), 건설업(3.57%), 운수장비(2.66%)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증권주는 올해 2분기(4~6월) 거래대금 급증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예상돼 상승했다. 종목별로 미래에셋대우 6.48%, 코리아에셋투자증권 6.02%, 유진투자증권 5.6%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에 따라 건설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 상승률은 GS건설 6.6%, 대우건설 5.03%, 대림산업 4.21% 등이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7.78p(0.94%) 오른 835.35로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이는 지난 2018년 6월25일 836 이후 2년1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개인이 홀로 155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8억원, 55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CJ ENM(1.96%), 알테오젠(1.64%), 에이치엘비(0.73%), 셀트리온제약(0.25%)은 올랐고 씨젠(-4.66%), 에코프로비엠(-1.02%), 케이엠더블유(-0.70%), SK머티리얼즈(-0.61%)는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2.30%), 기타서비스(2.11%), 운송(2.03%) 등이 상승했고 비금속(-1.33%), 종이·목재(-1.06%), 정보기기(-0.30%) 등은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현대, 기아차의 7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견고함을 보이자 관련 업종이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중국에 이어 미국의 제조업지표 개선으로 철강, 건설, 금융업종 등이 양호한 모습 속에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194.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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