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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토마스, PGA 챔피언십 우승 확률 1위…해외 도박사 전망

켑카 2위…우즈, 공동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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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 © AFP=뉴스1
저스틴 토마스. © AFP=뉴스1

해외 도박사들은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최근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저스틴 토마스(미국)의 우승 확률을 가장 높게 봤다.

4일(한국시간) 스포츠 베팅업체 드래프트킹에 따르면 오는 6일 개막하는 PGA 챔피언십에서 토마스의 우승 배당률은 +900(10달러 베팅 시 90달러 획득)이다. 배당률이 낮기에 그만큼 토마스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토마스는 지난주 막을 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9-20시즌 3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토마스는 26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토마스에 이어서는 브룩스 켑카(+1100), 로리 매킬로이(+1500), 브라이슨 디섐보(+1500), 욘 람(+1500), 잰더 슈펠레(+1800) 등이 뒤를 이었다.

2018년과 2019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켑카는 지난주 WGC 대회에서도 토마스에 이어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통산 7번의 우승 중 4승이 메이저대회일 정도로 켑카는 큰 무대에 강했다. 올해도 정상에 오르면 켑카는 1954년부터 1956년까지 디오픈을 제패한 피터 톰슨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3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배당률은 +3300으로 공동 10위였다. 우즈는 7월 중순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 출전했다.

당시 우즈는 공동 40위에 올랐다. 컷을 통과하고 마지막까지 경기를 치른 것은 긍정적이었지만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는 강한 인상을 주지는 못했다.

한편 PGA 챔피언십은 6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 파크(파70·7234야드)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메이저대회들이 연기 및 취소되면서 PGA 챔피언십은 올해 처음 열리는 메이저대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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