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불청' 김광규, 하계 반장 당선→정권 교체…타깃은 '최성국'(종합)

[편집자주]

SBS '불타는 청춘' © 뉴스1
SBS '불타는 청춘' © 뉴스1
김광규가 '불타는 청춘' 하계 반장으로 당선됐다.

4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은 돌아온 친구 영턱스클럽의 임성은, 새 친구 배우 송은영과 인천 강화도에서 함께했다.

송은영은 처음 '불타는 청춘' 제의를 받고 망설였던 이유를 전했다. 송은영이 "어떻게 보면 트라우마, 선배님들이랑 눈만 마주쳐도 무서웠다"라고 고백하자 청춘들은 여행 초반 내내 긴장하며 어려워했던 송은영의 모습을 이해했다. 송은영은 "'불청'을 애청하는 데 여기는 그런 게 없다. 나이 차이가 있는데 다 그냥 쉽게 친해지는 것 같다. 용기를 내본 게 그걸 깨보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반장 신효범에게 주어진 절대 권력에 김광규가 "(차기 반장을) 뽑아야 한다. 너무 장기 집권하면 안 된다"라며 반장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최성국이 신효범을 차기 반장 후보로 추천한 가운데 송은영이 김광규를 반장 후보로 추천했다.

차기 반장에게는 김부용의 반찬가게 쿠폰 30만 원 상품권, 설거지 지목권, 아침 식사 당번 지목권이 혜택으로 주어진다.

신효범은 "등 떠밀어서 하긴 했지만 (청춘들에게) 가까이 갈 기회였다. 해보니까 누르는 맛이 있다. 매력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밀어주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 안 해도 되는데 광규를 못 믿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김광규는 "보이스피싱은 사형이다. 재건축, 재개발 해결하겠다. 그린벨트 규제 다 푼다. 한 놈만 팬다"고 외치며 공약을 내걸었다.

부정 청탁이 난무하는 비밀투표가 이어졌고, 김광규가 최성국을 제외한 표를 얻어 하계 반장에 당선됐다. 김광규는 "공약 한 대로 한 놈만 팬다. 끝까지 믿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당선 소감을 밝히며 약속한 대로 김도균에게 반찬 상품권을 양보했고, 최성국을 설거지와 아침 식사 당번으로 지목했다.

최성국은 "반장에게 설거지권 주는 건 아니라고 본다. 게임으로 해야 한다"고 투덜대며 많은 양의 설거지를 혼자 해나갔다. 김도균이 그런 최성국의 곁에서 폭풍 질문을 이어가며 웃음을 선사했다.
SBS '불타는 청춘' © 뉴스1
SBS '불타는 청춘' © 뉴스1
송은영은 임성은, 강경헌과 대화를 나누며 지난 7년 동안 홀로 요리를 배우며 고생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송은영은 연고 없는 곳에서 주변인들과 연락을 끊고 고군분투한 이유에 대해 "서울에 있으면 (연기) 회가 있으면 흔들리더라"고 고백했다. 최근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된 송은영은 "지금은 내가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으니까 오히려 어머니가 '연기 다시 해봐'라고 말했다. 24년 만에 처음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야기를 나누던 여자 청춘들이 박선영이 열연한 영화 '가슴 달린 남자'를 비디오테이프로 함께 시청하며 추억을 회상했다. 당시 25살이었던 박선영의 전성기 시절 모습에 모두가 환호하며 감탄했다. 모두를 설레게 했던 박선영이 스케줄 상 다음 날 아침 뒤늦게 합류해 반가움을 더했다.

최성국은 아침 당번을 거부하며 영국 부부 박선영에게 지난 밤을 고자질, 기세등등해진 모습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박선영이 자연스럽게 나서 숭늉과 강된장 짜글이로 아침을 준비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김선경이 청춘들을 위해 초콜릿을 선물했다.

김광규는 박선영과 함께 최성국이 제대로 하지 못한 설거지를 다시 하며 아침부터 반장 공무를 집행했다. 박선영과 최성국이 준비한 아침 식사가 완성됐다. 박선영은 '가슴 달린 남자' 촬영 당시 상대 역할을 맡았던 최민수에 대해 "부드럽게 잘했다. 리얼한 연기를 위해 하의 탈의도 자처했다"며 비화를 밝혔다.

식사가 끝난 뒤 김광규는 공약대로 설거지 당번을 다시 최성국으로 지목했다. 툴툴거리던 최성국은 결국 김광규와의 가위바위보에 승리했고, 김광규가 설거지를 대신했다. 또 김도균이 설거지 당번이 된 김광규의 곁을 지키며 재미를 더했다.

한편 SBS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