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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실종자 사흘째 수색 종료…진천 60대 발견

5일 오전 7시부터 수색 재개

[편집자주]

4일 소방당국이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 문백초등학교 인근 하천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충북소방본부 제공)2020.8.4/© 뉴스1
4일 소방당국이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 문백초등학교 인근 하천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충북소방본부 제공)2020.8.4/© 뉴스1

지난 2일과 3일 충북에서 폭우로 모두 9명이 실종된 가운데 진천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다른 8명은 사흘째 이어진 수색에도 발견하지 못했다.

충북도소방본부는 4일 오후 4시20분 청주 성암천 인근에서 전날 진천에서 실종된 A씨(62)를 발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54분 자신의 1톤 화물차를 몰고 진천 문백 봉죽교를 건너다 차량과 함께 휩쓸렸고 8㎞ 가량 떨어진 청주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A씨 외 다른 8명의 실종자는 찾지 못한 채 이날 오후 6시 수색을 종료했다. 

지난 2일 하루 도내에서는 단양 어상천면 일가족 3명, 충주시 소방관 1명, 충주시 산척면 낚시객 1명, 음성군 감곡면 1명, 충주시 노은면 1명, 충주시 소태면 1명 등 8명이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충주 425명, 음성 94명, 단양 88명, 진천 75명, 괴산 48명 등 730명의 인력과 드론 등 128대의 장비를 동원했지만 수색 범위가 워낙 넓고 부유물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5일 오전 7시부터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날 A씨가 발견 돼 폭우로 인한 도내 사망자와 실종자는 5명과 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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