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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서 확진자 이틀간 7명 무더기 발생…지역사회 확산 우려

[편집자주]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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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된 외국인 2명과 이들의 밀접 접촉자 4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전 세네갈에서 입국한 외국인도 확진돼 이틀 동안 청주에선 모두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사회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늦게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들의 밀접 접촉자 4명도 이날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확진된 2명은 전날 오후 11시에 확진 판정을 받아 질병관리본부 통계에는 하루 늦은 5일 0시 기준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또 이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4명 중 3명은 앞서 감염이 확인된 20~30대 우즈베키스탄인 A씨, B씨와 청주의 한 빌라에서 동거하는 이들이다.

나머지 1명은 이들의 지인이다. 방역당국은 A씨와 B씨와 함께 식사한 밀접 접촉자 4명에 대한 검사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 4명의 병원 이송을 준비하는 한편 이들의 밀접 접촉자와 동선도 확인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추가 확진자 발생과 확산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밀접 접촉자 파악과 동선 확인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청주에서는 하루 전에도 세네갈에서 입국한 40대 외국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외국인은 입국 후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청주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까지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0명(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 군인 8명 포함)이다. 이 가운데 70명이 완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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