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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호우특보 발효…15명 사망·11명 실종(종합2보)

[편집자주]

4일 충남 천안시 수신면 장산리에서 어제 내린 폭우로 인해 제방 길이 끊어져 포크레인이 긴급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2020.8.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4일 충남 천안시 수신면 장산리에서 어제 내린 폭우로 인해 제방 길이 끊어져 포크레인이 긴급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2020.8.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경기와 강원, 충청, 경북 북부 등지에 내린 폭우로 15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후 7시30분 기준 서울·경기와 강원, 충청, 경북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5명(서울1·경기8·충북5·충남1)이 사망하고 11명(경기1·충북8·충남2)이 실종됐으며 7명(경기3·강원2·충북2)이 부상 입었다. 오후 4시30분 기준과 비교하면 사망자 1명이 늘고 실종자 1명이 줄었다.

이날 오후 4시 41분께 충북 진천 문백면 봉죽리에서 62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전날 오후 7시54분께 타고 있던 차량이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상태였다.

이재민은 1072명(648세대)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명, 경기 324명, 강원 36명, 충북 286명 등이다. 이중 214명(102세대)이 귀가했으며 아직 귀가하지 못한 인원은 858명(546세대)에 달한다. 이들은 경로당, 마을회관, 체육관 등에 대피한 상태다.

시설 피해는 4006건으로 확인됐다. 사유시설은 주택 1253곳, 비닐하우스 147곳, 축사 창고 등 685곳으로 총 2085곳이며 공공시설은 도로·교량 916, 하천 197, 저수지·배수로 25, 산사태 238, 철도 등 545곳으로 총 1921건에 이른다.

농경지는 7192ha가 피해를 입었다.

중대본은 피해 시설 4006건 중 1943건을 완료했다. 특히 도로 22곳곳, 저수지 4곳, 철도 17곳을 응급복구했다.

국립공원 9곳 251개 탐방로, 도로 40곳, 철도 6개 노선, 상습 침수 지하차도 16곳, 둔치 주차장 92곳에 대해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1만3123명, 장비 4556대를 투입해 인명구조 및 안전조치 등 활동에 나섰다.

중대본 관계자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 통제 및 대피를 강화하고 신속한 피해 상황을 파악해 응급복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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