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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포' LG 김현수, 홈런존 직격+역전 만루포 '폭발'

역대 5번째…부상 쏘렌토는 덤

[편집자주]

LG 트윈스 김현수.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LG 트윈스 김현수.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LG 트윈스의 중심타자 김현수가 멀티홈런을 쏘아 올렸다. 첫 번째 포는 홈런존을 직격했고 두 번째 홈런은 경기를 뒤집는 역전 만루포였다. 

김현수는 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홈런포를 연이어 쏘아 올렸다.

먼저 0-1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투수 이민우의 5구째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신고했다. 시즌 15호.

특히 이 홈런은 우측 담장 잔디석에 설치된 KIA의 '홈런존'으로 날아가 그곳에 자리하고 있던 KIA 쏘렌토 차량을 직격했다.

챔피언스필드 명물 중 하나인 이 홈런존은 선수들이 이곳을 맞추는 홈런을 날릴 경우 차량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홈, 원정팀 관계없다.

김현수는 이 홈런존을 직격한 역대 5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2014년 김재환(두산)을 시작으로 2015년 최희섭(KIA), 2017년 오재일(두산), 올해 프레스턴 터커(KIA)가 이 홈런존으로 타구를 날렸다. 한 시즌 두 번 이상은 이번이 처음이며 차량은 해마다 바뀐다. 올해는 쏘렌토다.

달아오른 김현수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2-3으로 뒤진 5회초 2사 만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이번에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6호 홈런.

LG는 김현수의 활약을 앞세워 5회말까지 KIA에 6-3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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