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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들의 선택도 손흥민…토트넘 올해의 선수상 싹쓸이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이어 레전드들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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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골절 등 우여곡절 속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레전드 선정 토트넘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 AFP=뉴스1
팔골절 등 우여곡절 속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레전드 선정 토트넘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 AFP=뉴스1

토트넘 팬들에 이어 구단 레전드들도 손흥민을 2019-2020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구단 레전드가 선정한 시즌 올해의 선수(2019/20 Legends’ Player of the Season)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구단 레전드를 대표해 그레엄 로버츠는 "손흥민은 팀에 많은 것을 기여했다. 얼굴에 늘 미소를 보이며 항상 열심히 뛰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앞서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토트넘은 지난달 20일 레스터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최종전이 끝난 뒤 자체 시상식을 가졌다. 주인공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 '주니어 회원이 뽑은 올해의 선수', '공식 서포터 클럽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등 4개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언급된 상을 받았다. 2년 연속 4관왕에 올랐다는 의미다. 여기에 팀 전설들의 인정까지 받으면서 그야말로 최고의 시즌으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팔골절 부상과 수술 등 우여곡절을 겪었음에도 각종 대회를 통틀어 18골 12도움이라는 빼어난 기록을 남겼다. 30개의 공격 포인트는 커리어 최다였다. 

특히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만 11골-10도움을 기록, '10(골)-10(도움)' 클럽에도 가입했다. 아시아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10-10을 달성한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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