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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일문일답] '미씽' 허준호 "고수 팬, 잘생겨서 보는 재미 쏠쏠해"

[편집자주]

OCN '미씽: 그들이 있었다' © 뉴스1
OCN '미씽: 그들이 있었다' © 뉴스1
'미씽: 그들이 있었다' 허준호가 전작과는 차별화된 캐릭터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극본 반기리 정소영/ 연출 민연홍/ 이하 '미씽') 측은 7일 허준호와 나눈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미씽'은 실종된 망자들이 모인 영혼 마을을 배경으로, 사라진 시체를 찾고 사건 배후의 진실을 좇는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다. 허준호는 영혼 마을인 두온마을의 미스터리 중심 장판석 역을 맡았다.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허준호가 선보일 명불허전 연기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미씽'은 29일 오후 10시30분 처음 방송된다.

다음은 허준호와의 일문일답.

-'미씽: 그들이 있었다'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

▶사실 선택을 하기가 어려운 작품이었다. 일단 어려운 상황에서 고민이 많이 되었으나 감독님과 작가님의 정성스러운 말씀이 내 마음을 움직였고, 소속사 대표님의 의견 역시 나를 이끌어 줬다. 따뜻한 작품이 내가 이 작품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줬다고 생각한다.

-장판석 캐릭터는 어떤가.

▶앞선 작품들의 인물들은 굳이 따지자면 '공무원'이었다. 하지만 '미씽'의 장판석은 개인 사업을 하는,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우리의 아버지이자 남편 같은 인물이다. 차별을 두자면 다른 캐릭터보다는 조금 더 따뜻한 마음을 지녔고, 곁에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고수와의 호흡은 어떤가.

▶고수 배우 팬이다. 잘생겨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웃음) 우선 고수 배우의 흐름에 맞춰서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고수 배우는 그동안 진지한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던 것 같은데 이번 작품에서는 일단 말투부터 다르게 표현을 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래서 고수 배우의 변신을 기대하셔도 될 것이라고 본다. 호흡도 내가 뭐든 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고 있다. 역시 고수다. 내 개인적인 생각 중, 남자 배우들은 40대에 나오는 폭발하는 일취월장의 연기가 있기에 나 또한 본 방송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고수 배우 연기 보려고.(웃음)

-드라마의 키 포인트는 무엇인가.

▶흔히 말하는 '귀신'이다. 두온마을은 영혼들과 같이 살아가는 곳이다. 이곳의 영혼들은 다들 온기를 지닌 인물들이다. 우리가 흔히 상상할 수 있는 그런. 내 개인적인 상상이긴 한데 왠지 하늘에 가지 못한 영혼들이 만약 사고로 사망을 했다면 사망 당시의 모습이라고 예상할 수 있지만, 우리 드라마의 망자들은 다들 따뜻한 인물들이다. 그래서 나 장판석은 그들을 보고 농담도 하고 그들에게 하소연도, 넋두리도 한다.

-마지막으로 인사를 전한다면.

▶시청자 여러분, 힘든 시기 보내고 계실 텐데 저희 '미씽' 제작진 모두가 여러분들의 주말 저녁 시간에 잠시라도 재미있는 드라마가 되기를 또 편안하게 보시게끔 최선을 다해 만들겠다. 건강 항상 조심하시고 저희 '미씽'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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