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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김민재, 토트넘의 에릭 다이어와 경쟁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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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김민재(베이징 궈안)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토트넘이 영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8일(현지시간) "토트넘의 영입 명단에는 김민재를 비롯해 피에르 호이비에르(사우스햄튼), 데이비드 브룩스(본머스)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현재 토트넘이 1500만파운드(약 230억)에 호이비에르 영입을 앞두고 있다. 이후 김민재 영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축구 매체 풋볼런던은 "김민재가 얀 베르통언이 달았던 5번을 두고, 토트넘의 자펫 탕강가, 에릭 다이어와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토트넘 영입 레이더에 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영국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가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베르통언을 대체할 것이라고 조명했다. 이후 토트넘과 베이징 궈안이 이적료를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까지 전해졌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김민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에 작은 변화를 줄 예정"이라면서 "공수에 균형이 잡힌 스쿼드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중원에 힘을 더할 호이비에르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외에도 최전방 공격수 칼럼 윌슨(본머스)과 측면 공격수 브룩스, 측면 수비수 티모시 카스타뉴(아탈란타) 등이 토트넘 영입 리스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새로운 경기장을 개장한 토트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니 로즈, 카일 워커-피터스, 후안 포이스, 세르주 오리에 등 기존 선수들을 이적시켜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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