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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14일 디트로이트전도 연기…김광현 개점휴업 계속

추가적인 코로나19 검사 이어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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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김광현. © AFP=뉴스1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 AFP=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14일 경기 일정도 연기됐다. 개점휴업 상태인 김광현(31)의 공백도 길어지게 됐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11일(한국시간) "14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필드에서 펼쳐질 예정이던 디트로이트 원정경기가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사무국과 구단은 당분간 격리 상태에서 추가적인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포함 총 16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1일부터 정규시즌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지난 8일부터 일정 재개를 검토했으나 최근 다시 추가 확진자가 발생, 상황이 악화됐다.

이에 8일부터 10일까지 열릴 예정인 시카고 컵스전, 11일부터 13일까지 펼쳐지려던 피츠버그전이 모두 연기됐고 결국 14일 디트로이트전마저 연기 수순을 밟았다. 세인트루이스는 개막 후 아직 5경기만 소화한 상태다.

당초 12일 경기 선발투수로 낙점됐던 김광현의 휴업도 이어지고 있다. 개막전(7월25일)에서 세이브를 수확한 뒤 좀처럼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던 그는 선발로 보직이 변경돼 두 번째 등판이 예고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또 한 번 좌절됐다. 다음 등판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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