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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온라인쇼핑몰 18곳 가미카제 상품판매…광복절 코앞인데"

"대부분 욱일기 디자인과 연관…금지해야"

[편집자주]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국내 대표 온라인 쇼핑몰 10곳 중 7곳 이상이 '가미카제(Kamikaze)'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광복 75주년을 앞두고 온라인 쇼핑몰 24곳을 조사한 결과, 총 18곳이 가미카제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서 교수는 "18곳의 쇼핑몰에서 가미카제 관련 티셔츠, 모자, 신발 등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들 대형 온라인 쇼핑몰은 '해외 구매대행'에 대한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제대로 된 검증 없이 가미카제 관련 상품들을 버젓이 판매하는 건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미카제 관련 상품들의 대부분은 전범기인 욱일기 디자인과 연관된 것이 많아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을 당연히 금지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가미카제 관련 상품들만 비난할 것이 아니라 이번 국내 사례들을 통해 우리 스스로를 한 번 더 반성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미카제는 제2차 세계대전 때 폭탄이 장착된 비행기를 몰고 자살 공격을 한 일본군 특공대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일본은 지난 214년 가미카제 조종사들의 유서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려고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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