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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대응 '마스크' 대북지원 승인…마스크 첫 사례

지난 6일 승인, 마스크 등 3개 품목 3억원 상당 지원
이인영 장관 취임 이후 3번째 반출 승인…코로나 관련 5번째

[편집자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사진은 평양치과위생용품공장 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하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사진은 평양치과위생용품공장 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하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정부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용 마스크의 대북 반출 신청을 승인했다.

13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일 국내 민간단체가 신청한 코로나19 방역 관련 3억 원 상당의 마스크 등 3개 품목에 대한 대북 반출 승인 요청을 승인했다.

기존에 코로나19에 대응해 손소독제, 방호복, 소독약, 진단키트, 열화상 카메라 등에 대한 반출 승인은 이뤄진 바 있다. 이미 손소독제(1억원어치)와 방호복 2만벌(2억원어치)은 북한에 도달했으며, 소독약·진단키트·열화상 카메라 등은 현재 반출을 위한 준비 중이다. 다만 '마스크'에 대한 승인은 처음이다.

이번 반출 승인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다섯 번째다. 지난달 27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취임한 이후 세 번째 반출 승인이기도 하다.

한편 지난 5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국내에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어났을 때 '북한에 지원할 마스크를 매일 100만장씩 만들고 있다'라는 가짜뉴스가 보도된 바 있어, '마스크 대북 지원'에 대한 국내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 있었다. 통일부는 관련 보도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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