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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證 "공매도 금지 연장 가능성 높아…개인 접근성 높일듯"

오는 9월15일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 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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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 시한이 오는 9월15일로 한달 가량 앞으로 다가온 것과 관련해 "연장될 가능성이 높으며 개인들의 공매도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는 방안을 함께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현재 아시아 일부 이머징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가 공매도 금지 조치를 종료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염 연구원은 "지난 13일에 있었던 공매도와 관련된 토론회에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공매도는 효율적인 가격 반영이라는 순기능이 존재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했다"며 "또한 투자주체별로 접근성이 다르고, 특히 개인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에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도 어느 정도 일치된 의견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개인의 공매도 접근 방법을 개선하는 방법은 미국처럼 무차입 공매도를 허용하는 방법과 일본처럼 국가에서 대주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이 존재한다"면서 "어떤 방향의 정책이 나올지는 아직 불확실하며 정책 방향에 따라 공매도 금지 기간은 좀 더 길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금융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국내 증시가 폭락하자 금융권의 패닉현상을 진정시키기 위해 지난 3월16일부터 9월15일까지 6개월간 모든 상장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했다. 금융위는 9월15일 전에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의 해제, 연장 여부를 결정·발표할 예정이다.

공매도는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증권사 등으로부터 빌려서 판 뒤 실제로 주가가 내리면 이를 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서 갚는 투자 방식이다. 주가가 내려가는 게 공매도 투자자에게는 이익이다. 국내에서는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이 떨어져 기관·외국인 투자자의 전유물처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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