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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학기부터 고등학교에 '인공지능 수학·기초' 개설

교육부 '초·중등 교육과정' 일부개정안 행정 예고
진로 선택 과목에 인공지능 수학·인공지능 기초 신설

[편집자주]

발열체크 인공지능(AI) 로봇./뉴스1 © News1
발열체크 인공지능(AI) 로봇./뉴스1 © News1

이르면 내년 2학기 고등학교에 '인공지능 수학'과 '인공지능 기초' 과목이 생긴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고등학교 진로선택 과목에 2021년 9월1일부터 인공지능 수학과 인공지능 기초를 새로 만드는 내용이 담긴 '초·중등 교육과정' 일부개정안이 행정 예고됐다.

고등학교 교과목은 1학년이 듣는 '공통 과목'과 2~3학년이 듣는 '선택 과목'으로 나뉜다. 선택 과목은 다시 '일반 선택' 과목과 '진로 선택' 과목으로 나뉘는데 새로 도입되는 인공지능 과목은 진로 선택에 속한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수학은 수학 교과 가운데 진로 선택에 새로 생긴다. 수학 진로 선택에는 현재 기본 수학, 실용 수학, 기하, 경제 수학, 수학과제 탐구 등이 있다.

인공지능 기초 같은 경우 기술·가정 교과 진로 선택에 만들어진다. 기술·가정 진로 선택에는 현재 농업생명과학, 공학일반, 창의경영, 해양 문화와 기술, 가정과학, 지식재산일반 등이 있다.

교육부는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고등학교 보통교과 진로 선택 과목으로 인공지능 기초와 인공지능 수학을 적용하기 위해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에 관련 근거를 제시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행정 예고와 관련해 교육부는 오는 31일까지 예고사항에 관한 의견서를 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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