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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컷] '오! 삼광빌라' 이장우→전인화, 유쾌함 가득 대본 리딩 현장

[편집자주]

KBS 2TV '오! 삼광빌라' © 뉴스1
KBS 2TV '오! 삼광빌라' © 뉴스1
'오! 삼광빌라'의 유쾌한 대본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측은 18일 이장우 진기주 전인화 정보석 황신혜 등이 참석한 대본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들었으나, 이곳 터줏대감 순정(전인화 분)의 '집밥' 냄새에 눌러 앉게 된 사람들이 서로에게 정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왁자지껄 신개념 가족 드라마다.

지난 달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대본 연습 현장에는 제작진과 배우들이 대거 참석해 야심찬 출발을 알렸다. 윤경아 작가와 홍석구 PD를 비롯해 이장우 진기주 전인화 정보석 황신혜 진경 김선영 인교진 한보름 전성우 보나 려운 김시은 이승형 등이 한 자리에 모두 모여 첫 호흡을 맞췄다.

이장우와 진기주는 사랑스러운 티격태격 케미를 200% 살려냈다. 첫 만남부터 으르렁거리며 부딪힌 '잘못된 만남'조차도 맛깔나게 소화해 익숙하지만 그래서 더 맛있는 로맨스를 예고했다. 각각의 캐릭터에 몰입한 연기는 극을 더욱 유쾌하게 이끌었다. 잘생긴 외모에 본업까지 잘하는 디테일 변태 건축가 '우재희' 역의 이장우는 자신만만하고 재수 없어 보일 정도로 도도한 캐릭터를 아무렇지 않은 듯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텍스타일 디자이너를 꿈꾸며 작은 인테리어숍 설치기사로 일하는 '이빛채운' 역의 진기주는 악바리 기질을 제대로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리빙 레전드' 3인방의 활약도 대단했다. 전인화는 가사도우미 30년 경력의 고단한 여정 속에서도 대책 없이 순수한 소녀의 마음을 간직한 '이순정' 그 자체를 표현했다. 정보석은 가족들도 포기한 꼰대의 정석 '우정후'로 완전 변신했다. 더불어 황신혜는 여신 미모와 세련미 넘치는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패션회사 CEO '김정원'의 모습 그대로 현장에 등장, 변함없는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정민재' 역의 진경은 금세 슈퍼꼰대짠돌이 남편에 진저리 치는 아내에 몰입했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 게장집을 운영하던 김선영은 이번엔 엘리트 의사 '이만정' 역으로 돌아왔다. 인교진은 트로트 가수 '김확세' 역을 맡아 역시나 최강자다운 감초 연기로 곳곳에 깨알 재미를 심었다. 이 밖에도 김정원의 딸 '장서아' 역의 한보름, 순정의 남매 '이해든' 역의 보나(우주소녀), '이라훈' 역의 려운, 삼광빌라 입주자 후보 '황나로' 역의 전성우, '차바른' 역의 김시은 등이 싱그러운 젊은 피를 수혈했다.

홍석구 PD는 "이번 드라마는 특히나 잠 못 이룰 만큼 고민이 컸는데, 오늘 연습을 마치고 나니 마음이 놓인다"라며 "작가님, 그리고 배우 여러분과 함께 잘 만들어보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윤경아 작가는 "노트북 앞에 앉을 때마다 너무나 설렜는데, 여러분을 보니 그 마음이 더 커진다"라며 "등장인물 한 분 한 분 모두 사랑스럽다"라고 크나큰 애정을 표했다. 제작진 역시 "왁자지껄한 가족드라마 특유의 이야기와 분위기를 배우들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게 살려냈다"라며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라는 기대를 표했다.

한편 '오! 삼광빌라!'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 후속으로 오는 9월 중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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