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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3세 연하 스타트업 CEO 김형우와 3년 열애 끝에 결혼, 신혼생활을 즐기는 박은영의 모습이 담겼다.
남편의 모습을 처음 본 MC들과 출연진은 "잘생겼다, 훈남이네" "박효신인데 박효신"이라고 반응했다. 이내 김형우 대표가 "주스 안 마실래"라고 해독주스를 거부하자 "아들인가요"라고 되물었다.
올해 36세라는 김형우 대표는 "독침을 맞은 것도 아니고 독사한테 물린 것도 아닌데 왜 만날 해독주스냐"고 아이처럼 투정을 부렸다. 김형우 대표는 박은영을 쫓아다니며 마치 대형견처럼 애교를 부렸고 출연진은 "큰아들 같다" "애교가 많네"라고 말했다.
박은영은 "남편은 윤지영 아나운서가 소개해줬다"며 "그 전에는 한 살이어도 오빠였으면 좋겠다 했는데 처음 만났을 때는 굉장히 오빠, 남자다웠고 결혼 전엔 (이런 면을) 몰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자기 하는 일이나 사업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꽤 전문적이었다"라며 "세상을 바꾸겠다고 하더라. 빨려 들어가더라"고 회상했다.
박은영은 남편의 철저한 개인위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방송 녹화 전 메이크업을 받으며 "남편이 깔끔한 성격인데 자기 몸에만 깔끔하고, 마신 물컵 같이 안 쓴다"며 "코로나19 이후 키스를 안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연애할 때도 키스를 별로 안 좋아했고"라며 "뽀뽀는 좋아하는데 키스를 안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어봤더니 이런 상황에서 자기가 얼마나 개인위생을 잘해왔는지 보라더라"라며 "숟가락도 같이 안 담근다"고 설명했다.
박은영은 일을 마친 뒤에도 꽃꽂이로 분위기를 환하게 하는가 하면 연신 넓은 집을 청소했다. 또 김형우 대표는 인터넷 쇼핑에 푹 빠져 있었고, 박은영은 그의 택배 상자를 치우느라 고생했다. 퇴근하자마자 김형우 대표는 티라노 튜브를 언박싱하는가 하면, 울트라 선글라스를 공개했다. 또 낚시 놀이 장난감과 비치볼 등도 포착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박은영은 8첩 밥상까지 차렸고, 김형우 대표는 과학 이야기에 푹 빠진 모습으로 대화를 이끌어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은영은 지난해 9월 김형우 대표와 결혼했고, 올 초 KBS를 퇴사한 뒤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