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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플렉스' PD "누굴 비난하는 방송 아냐...최자 향한 악플 멈춰주길"(인터뷰)

[편집자주]

MBC '다큐 플렉스' 캡처 © 뉴스1
MBC '다큐 플렉스' 캡처 © 뉴스1
'다큐플렉스'의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의 이모현 PD가 방송 후 쏟아진 다이나믹듀오 멤버 최자에 대한 무분별한 악플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MBC '다큐플렉스'의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를 제작한 이모현 PD는 11일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방송 후 최자에 대한 무분별한 악플이 쏟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최자도 피해자"라고 "악플을 멈춰주길 바란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PD는 "성인남녀가 자연스럽게 만나고 사귀고 헤어졌을 뿐이다"라며 "두 사람은 진심으로 사랑했고 설리는 최자를 사귀는 동안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행복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별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일 뿐"이라며 "따라서 최자씨가 방송 이후 비난 받는 것은 설리가 살아생전 그녀를 희생양 삼던 행태와 다르지 않다고 본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 PD는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방송에 대해 "누구를 비난하려는 방송이 아니라, 설리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통해 우리가 느꼈던 불편함의 실체를 돌아보고자 했던 방송"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10일 방송된 '다큐플렉스'의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편에서는 지난해 10월, 만 25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랑을 떠난 설리의 생애와 친어머니, 티파니 영 등 측근들의 인터뷰가 담겼다.

하지만 방송에서 과거 설리와 연인 관계였던 다이나믹듀오 멤버 최자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고, 방송 이후 '다큐플렉스' 제작진이 최자를 설리에 대한 또 한 명의 가해자로 보이게 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다이나믹듀오의 멤버 개코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BC가 해당 방송분과 관련해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이라는 보도 자료를 배포한 것과 관련해 "최고의 시청률이 제작 의도였다면 굉장히 실망스럽고 화가 납니다"라는 글을 게시하면서 불쾌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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