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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스파이크 "고양이 혐오 오해 만든 점 사과…캣카페 마녀사냥도 사과하길"

[편집자주]

돈 스파이크 인스타그램 © 뉴스1
돈 스파이크 인스타그램 © 뉴스1
가수 겸 작곡가 돈 스파이크가 일각에서 제기한 고양이 혐오 논란에 대해 개를 더 좋아하지만 고양이를 혐오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던 가운데 또 한 번 글을 남겼다. 

돈 스파이크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고양이 싫어하는 것을 얘기한 것에 대해 이렇게까지 서로 안면도 없으신 분들끼리 살벌한 언쟁이 오가는 것으로 번진 것은 말꼬리를 남긴 제 불찰인 듯 하니 이제 모두들 노여움을 거둬 주시길 바란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일단 전 고양이를 키운 적이 없고 제가 게재한 사진은 고양이가 아니고 살쾡이고 고양이가 아닌 고양잇과 동물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라면서 "물론 포함되겠지만 (고양이를 싫어하는) 이유엔 제가 목격하고 봤던 오래 전 동거인의 반려묘에 대한 경험이 바탕으로 깔려있음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두 번째로 게시된 글은 제 의견에 정확한 이해를 위해 주석을 단 것이지 논란에 대한 해명이 아니었음에도 마치 제가 혐오를 조장하고 고양이를 비난했다가, 변명한 것처럼 '돈스파이크 해명'이라는 키워드가 확산되고 있는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적었다. 

또 돈 스파이크는 "고등어를 먹다 목에 가시가 걸려 고생한 사람이 '난 고등어는 냄새나고 가시가 많아서 싫어'라고 할 때, '네가 뼈 잘못 바른 거야'라든지 '생선 파시는 분이 그 말을 듣고 기분이 상했으니 사과해'라는 말은 경우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라며 "저는 혐오, 비난을 하지 않았고 생각도 없다고 누차 말씀드렸으며 단지 고양이를 싫어한다고 말했는데도, 그 이유에 오해의 여지가 있다 하시니 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돈 스파이크는 "제가 오해를 하게 만든 점 이 세상 모든 고양이들에게 사과하겠다"며 "단, 집사님들은 저 같은 이유로 저의 기분을 상하게 한, 특히 대머리 등의 신체적 외모 비하(전 민머리입니다) 캣카페에서의 무분별한 마녀사냥, 정확하지 않은 카더라 통신 등 글들에 대해 사과해주시길 바란다. 연예인은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려견을 무척이나 사랑했던 입장으로, '우리 강아지는 그렇지 않으니 이 세상 모든 개는 다 안 그래' 혹은 목줄을 묶지 않는다든지 본인의 욕심을 개의 행복으로 착각해 개를 사랑이란 명분으로 못살게 (지나친 미용이나 종일 집에 두는 등) 하는 것을 볼 때마다 '이렇게까지 동물을 키워야 하나' '저게 사랑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올드보이'처럼 15년을 개처럼 후각 좋은데 음식 냄새를 피운 후 사료만 주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일종의 고문 아닐까. 반려동물에 지나치고 무조건 방어기제나 피해 의식은 오히려 역효과라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돈 스파이크는 "난 고양잇과 동물을 싫어한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고양이 혐오 논란을 제기했다.

이에 돈 스파이크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인적인 취향을 마음껏 알릴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았습니다"라며 "앞으론 좀 더 심사숙고 후 피드를 올리도록 하겠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알려드리지만, 저는 동물들을 향한 혐오범죄나 학대를 행하는 사람들을 매우 경멸하며 분노를 느낀다"며 "전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 고양이보단 개를 좋아하고, 정확히는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고양이를 혐오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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