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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서은광, 비투비 멤버들에 "사랑해" 영상편지…김보민 성대모사 '소름'(종합)

[편집자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 뉴스1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 뉴스1
'비스'에 출연한 서은광이 비투비 멤버들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캐치 봉 이프 유 캔' 봉쥬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감독 봉만대, 가수 서은광, 모델 문수인, 개그맨 이상준이 출격했다.

이날 서은광은 "비투비에서 동생들에게 놀림 당하는 맏형이냐"라는 질문에 수긍하며 "재미있으라고 하는 거니까 저도 즐기면서 당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멤버가 7명인데 지금 5명이 군대에 가 있어서 너무 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서은광은 "솔로 활동 중 놀려줄 사람이 없어서 힘들다던데"라는 물음에 "맞다"며 동료들 생각이 난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 편지를 띄웠다. 서은광은 "얘들아 안녕? 민혁이, 창섭이는 한달 뒤면 나오니까 고생했다"고 입을 열었다. 

특히 그는 "성재, 일훈이, 현식이 세 명은 이제 가서 어떻게 하냐"라며 폭소해 보는 이들도 웃게 만들었다. 서은광은 "건강하고 빨리 나와서 같이 활동하자. 나 괴롭혀 줘. 사랑해"라고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이상준은 팬으로 활동하는 분들이 12명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저도 팬이 있다"라고 입을 연 그는 "계속 좋아해 주시는데 제가 팬미팅을 안하니까. 직접 그런 자리를 마련해서 저한테 와 주시면 안되냐고 했었다. 가기로 했는데 제가 스케줄이 생겨서 못 가게 됐었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상준은 "제가 식사라도 대접해 드리려고 한 명당 만 원씩 드리겠다고 했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얼마였냐"라는 MC들의 질문에 그는 "12만 원이었다. 100명이 넘는 줄 알고 만 원씩이라고 했는데"라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 뉴스1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 뉴스1
또 다른 게스트 문수인은 학창 시절부터 인기가 남달랐다고 했다. "부천에서 모르면 간첩이라던데"라는 말에 문수인은 "이게 조금 과장된 것 같은데"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엑소의 백현은 옆 학교에 다녔고 동갑내기다. 겹치는 친구들도 있는데 그 친구는 잘생겨서 유명했다. 그리고 저도 인기가 좀 많았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문수인은 "스무살 때 쇼핑몰 구인 공고를 보고 일을 시작하게 됐다"며 "프로필 사진을 촬영해서 보내야 했는데 그런 개념이 없어서 셀카를 찍어서 보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봉만대는 '그녀는 관능소설가' 촬영 상황을 묻자 여배우의 한계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녀가 주인공이고 관능적으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연기 욕심을 냈고, 봉만대는 영화 대본을 가져왔다며 "정말 괜찮으면 제가 진지하게 캐스팅을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무비 스타'의 줄거리는 베테랑 작가와 연하 신입 작가의 사랑 이야기. 홍현희는 진지하게 관능적인 연기에 몰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봉만대는 남녀 주인공으로 문수인, 산다라박을 택해 원성(?)을 들었다.

봉만대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얘기가 나오자 "조금 자극이 되긴 하다. 나도 언젠가는"이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기생충'을 패러디한 '기쎈충' 제작도 생각하고 있다고. 봉만대는 "'기생충'이 아카데미 상 받기 전에 봉준호 감독과의 술자리에서 직접 그 얘기를 했었다. 기가 쎈 충인 곱등이를 주인공으로 투자가 들어오면 언제든 한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방송에는 EBS 성우 겸 크리에이터 김보민도 깜짝 등장했다. 그는 "TV로만 보다가 실제로 현장에 오니까 설렌다"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어 "봉감독님께 배우로서 어필해 보려고 야망을 갖고 나왔다"고 말했다.

김보민은 '스카이캐슬' 김서형부터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캐릭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보는 이들을 소름돋게 만들었다. 모두가 극찬한 가운데 김보민은 "오늘 좀 잘된 것 같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출연진들에게 이경영, 이정재 등 배우들의 성대모사 꿀팁을 전수하며 감탄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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