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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증 "삼성전기, 어닝서프라이즈 시작…목표가 18만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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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 위치한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캐피시터) 생산 공장을 방문, 차세대 패키지 기판 생산 공장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0.7.16/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 위치한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캐피시터) 생산 공장을 방문, 차세대 패키지 기판 생산 공장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0.7.16/뉴스1

한화투자증권은 16일 삼성전기에 대해 "어닝서프라이즈가 시작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2020억원에서 2610억원으로 올리며 "실적 상향 조정의 주요 원인은 컴포넌트 사업부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는 5G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초소형 고용량 비중이 확대되고 있고 중화권 고객 중심의 선제적 재고 확충 및 PC, TV 등의 세트 수요 호조로 글로벌 수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며 "카메라 모듈도 화웨이 스마트폰 부진으로 인한 삼성전자 및 중화권 고객의 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약 40%의 매출 성장 및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21년에도 다양한 호재가 가득할 것"이라며 "5G 스마트폰 보급률에 따라 대당 MLCC 소요량 증가 효과는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어 실적 호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또 "기판 솔루션의 경우 패키지 업황 수요 호조와 더불어 북미 고객사향 RF-PCB(경연성 인쇄회로기판) 납품이 4분기에 집중되며 4분기 전사 실적은 비수기였던 예년과 달리 양호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MLCC 업황 추가 개선 및 AiP(안테나모듈 사업) 기판 매출 확대, 카메라 비즈니스의 신규 고객 확대 가능성 등 실적 추정치에 미반영된 긍정적 요소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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