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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예상 '1등급컷'…국어 89·수학 가 89~92·수학 나 84

영어 1등급 6% 넘지 않을 거란 예상도…6월 모평은 8.7%
평이한 가운데 변별력 갖춰…중위권에겐 어려웠을 수도

[편집자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16일 세종시 소담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뉴스1 © News1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16일 세종시 소담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뉴스1 © News1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가 16일 치러진 가운데 입시업체들은 원점수 기준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을 국어 89점, 수학 가형 89~92점, 수학 나형 84점 등으로 예상했다.

절대평가를 시행해 1등급 기준점수가 90점에 고정된 영어 같은 경우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분석과 달리 예상외로 1등급 비율이 6%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이투스·유웨이·종로학원·메가스터디·스카이에듀 등 입시업체가 자사 수강생의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한 원점수 주요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89점 △수학 가형 89~92점 △수학 나형 84점 등이다.

다만 입시업체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데 수학 나형은 이투스가 1등급 커트라인을 76점으로 잡고 있다. 수학 가형도 이투스 84점, 메가스터디 89점, 유웨이·스카이에듀 90점, 종로학원 92점으로 차이를 보인다.

지난해 수능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91점, 수학 가형 92점, 수학 나형 84점이었다. 입시전문가들은 1등급 커트라인으로 시험 간 난이도를 비교한다. 1등급 커트라인이 낮을수록 시험이 어려운 것으로 본다.

올해 9월 모의평가는 대체로 특별한 킬러문항 없이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지만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히 중위권 학생이 난이도가 높게 느꼈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영어를 놓고 종로학원은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이 6%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은 8.73%(3만4472명)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능은 7.43%였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현재 영어 1등급 비율이 6%를 넘지 않을 것 같은데 이건 상대평가일 때보다 더 어려운 시험이라는 뜻"이라며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결과가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며칠 두고 봐야 하지만 지금 결과를 봤을 때는 영어 난이도가 평이하다고 말하기 힘들다"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 학력수준 변화가 있는 건지 다른 요인이 있는 건지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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