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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해양과학고 코로나19 확산 조짐…보건당국 비상(종합)

최초 14번 같은반 학생.담임교사 등 3명 추가발생
‘n차 감염’ 확산 가능성에 학교·학부모 불안감 커져

[편집자주]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충남 보령시 충남해양과학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다.
       
16일 하루에만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n차 감염’ 확산 조짐에 보령시와 학교측이 초비상이다.

보령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넘어 지역 17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충남해양과학고 1학년 학생으로 14번 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이다.

이에 앞서 15,16번 확진자도 나왔다. 이들은 14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담임교사와 통학버스 운전사로 확인됐다.

보령 14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증상을 보여 15일 보령아산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16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 7~11일까지 학교에 등교해 정상 수업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접촉자 25명과 예방적 검사자 31명 등 총 56명이 16일 오전 검체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보령 14~16번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충남해양과학고는 ‘n차 감염’ 가능성이 커지면서 보건당국과 학교·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령시 보건당국은 14번 확진자의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중이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56명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 조치했다.

또 충남해양과학고의 방역을 완료한데 이어 확진자 자택 등에 대해서는 17일 중으로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당국은 이들의 심층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보령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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