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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바퀴하나 없다고 차 아닌가"→ 김근식 "그건 폐차, 朴처럼 아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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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효용성 여부에 의문을 나타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보고서를 놓고 국민의힘 등과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  © News1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역화폐' 효용성을 거듭 주장하고 나서자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고집과 오기를 부리다 탄핵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라"며 강하게 받아쳤다.

◇ 이재명 "바퀴 하나 없다고 자동차 아닌가, 특정 효과 없는 것을 마치…"

이 지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역화폐를 포함한 모든 정책의 효과는 복합적으로 여러 효과중 특정 효과가 없다는 것이 모든 효과가 없다는 것이 될 수 없다"며 "재정학회연구와 정책위원회는 연구된 대로 '고용효과'만 언급했지 '아무 효과 없다'거나 예산낭비라고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세연(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국가 매출 총량 증대효과'가 없다면서 중소상공인으로 '매출이전' 효과는 외면한 채 지역화폐정책 전체가 '효과없는 예산낭비'라고 결론냈다"고 조세연 보고서를 질타했다.

이 지사는 "머리카락이 없어도 사람이고 자동차 바퀴 하나 없어졌다고 자동차가 없어졌다고 말하지 않는다"며 '지역화폐'와 관련해 일부 효과가 없는 것을 아예 효과가 없는 것처럼 포장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 김근식 "바퀴 하나 없다면 차 아닌 폐차…고집과 오기 부리다 비극 맞은 朴을 보라"

그러자 김 교수는 SNS를 통해 "바퀴 한개가 바퀴가 없으면 더이상 자동차가 아니다"며 "폐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주장이 무조건 맞다는 집착성 고집, 참 대단하고 무서울 지경이다"면서 "지역화폐 문제점이 지적되면 겸허하게 수용하고 개선하면 되는데 이재명의 지역화폐는 신성불가침인가요"라고 반문했다.

김 교수는 "(이 지사가) 조세연에 이어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의 보고서까지 자신의 입장과 다르면 전방위적으로 노발대발한다"며 이는 아집과 독선으로 "독재의 토양이다"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도 본인은 절대 잘못이 없다는 고집과 오기로 결국 비극적 결말을 맞았다"며 "반면교사로 삼으시기 바란다"고 이 지사에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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