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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호박고구마 ‘웰빙식품’으로 인기…수확 한창

황토와 서늘한 기후서 재배 당도 높아 "섬유질 풍부"

[편집자주]

안면읍 승언리의 한 농가에서 호박고구마를 수확하는 모습© 뉴스1
안면읍 승언리의 한 농가에서 호박고구마를 수확하는 모습© 뉴스1

섬유질이 풍부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인 충남 태안산 호박고구마가 가을을 맞아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안면도와 남면 등 1300여 농가 480ha 재배면적에서 8000여 톤 생산되고 있는 ‘태안 호박고구마’가 이달부터 수확에 들어갔다.

호박고구마는 육질이 호박처럼 노란색을 띠면서 당도가 높으며, 섬유질과 수분이 많아 농민들에게 큰 이익을 주는 효자 상품이다.

‘태안 호박고구마’는 황토와 서늘한 기후 속에서 자라 당도가 더욱 뛰어나며, 대부분이 무농약으로 재배돼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안면읍 승언리 일대 약 4만㎡에서 18년째 호박고구마를 재배하고 있는 이용복 씨는 “택배비 포함 10kg당 4만 6000원 선에 판매되고 있다”며 “현재 1000㎡당 1.5톤가량 수확하고 있으며, 토굴을 파 그 속에 고구마를 저장하는 전통 방식으로 가을 이후에도 연중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호박고구마는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좋고 건강식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최고의 식품”이라며 “태안 대표 특산물로 자리매김한 호박고구마를 많은 분들이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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