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내 LG화학 로고. 2020.9.2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결정이 3주 연기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ITC는 다음 달 5일로 예정됐던 최종 결정을 다음 달 26일로 연기했다.
ITC는 결정을 연기한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선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밀린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ITC에서 진행 중인 다른 소송들도 최종 결정 등 일정이 연기되고 있다. 지난 10일 최종 결정이 예정됐던 한 소송의 경우 다음 달 13일로 미뤄지기도 했다.
ITC는 지난 2월 해당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조기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후 SK이노베이션의 요청을 받아들여 현재 재검토 중이며 기존 판단에 변경이 없을 경우에는 조기 패소 판결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