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코로나19 종합대책반.(순천시 제공) /뉴스1 © News1 |
전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80대 남성이 숨졌다. 전남의 확진자 169명 중 첫 사망 사례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 거주 80대 남성(전남 121번)이 지난 26일 오후 4시23분쯤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숨을 거뒀다.
이 남성은 서울지역 확진자와 접촉 후 진단검사를 받아 지난 8월 28일 감염이 확인됐다.
확진 당시 고령인데다 당뇨와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어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지난 22일부터 병세가 악화돼 사망에 이르렀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역에서 사망자가 나와 매우 안타깝다"면서 "고인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유가족들이 장례를 치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