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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욱 "아리와 교제 중…소중한 슈주·팬들에 미안"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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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려욱/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슈퍼주니어 려욱/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려욱(33·본명 김려욱)이 타히티 출신 배우 아리(26·본명 김선영)와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팬들에 미안함을 밝혔다.

려욱은 30일 공식 팬커뮤니티 리슨을 통해 "많이 기다렸을 텐데 너무 늦어지게 돼서 미안하다"며 "무슨 말을 해도 이미 마음이 다쳤을 엘프(팬클럽명)를 생각하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너무 어렵고 고민이 됐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가 만나고 있는 친구를 이렇게 알리게 돼 엘프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지금 생각하면 제가 이 친구를 만나는 과정에서도 엘프들이 많은 배려를 해줬다는 생각이 드는데, 제가 그 배려에 좀 더 사려 깊에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런 점들 모두 반성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여러분이 말씀하고 계신 그 친구와 교제하고 있다"고 열애를 인정한 뒤, "하지만 사실처럼 오가는 오해들은 제가 이야기해 본 적도,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사실과는 다른 일"이라며 "저에겐 지금 슈퍼주니어, 엘프가 소중하고, 사실이 아닌 말들이 너무 많이 돌아다니는 게 참 안타깝다"고 밝혔다.

려욱은 "제 섣부른 생각으로 또 상처를 주게 돼 정말 미안하다"며 "제가 한 행동들이 엘프 여러분들을 아프게 하고 상처를 줬다"고 적었다. 이어 "못난 저를 사랑해 주시고 믿어주셨는데 미안한 마음 뿐"이라며 "많이 놀랐을 멤버들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앞으로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저를 믿고 응원해 주셨던 만큼 더 큰 책임감 갖고 보답할 수 있는 려욱이되겠다"며 "항상 제 1순위인 슈퍼주니어 활동에 피해가 가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소속사 레이블SJ 관계자는 뉴스1에 "려욱과 아리는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오다 최근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려욱은 2005년 그룹 슈퍼주니어로 데뷔, 이후 유닛 슈퍼주니어-K.R.Y.와 솔로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지난 8월에는 뮤지컬 '광염 소나타 2020'에 출연했다. 아리는 2012년 타히티로 데뷔해 활동하다, 팀 해체 후 배우로 전향했다. 연극 '엄마의 레시피'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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