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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시댁서 전부치고 윷놀이" '놀뭐' 며느리 이효리도 고백한 명절 고충

[편집자주]

MBC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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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이효리가 명절을 시댁에서 보내는 며느리로서의 고충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3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추석을 맞아 모인 신박기획 직원들과 환불원정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미유(유재석)는 추석을 맞아 환불원정대 멤버들과 매니저 정봉원(정재형), 그리고 김지섭(김종민)을 한자리에 불러모았다. 추석 때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지미유는 만옥(엄정화)에게 "명절에 뭐하냐"고 물었고, 정봉원은 "명절에 외롭지 뭐"라고 답해 만옥의 눈초리를 받았다. 천옥(이효리)은 "나도 외롭고 싶다"며 "세상 전을, 전을"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어머니 죄송해요. 이 세상의 모든 전을 부쳐야 해"라고 토로했다. 

천옥은 전을 부치면서 좋은 점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께 한 말은 아니다"라며 "그래도 전 부치면서 도란도란 손님들과 얘기도 하고 (남편) 욕도 하면서 재밌다"고 말했고, "남편들도 (음식을) 해야 한다"는 지미유의 말에 "(이상순은) 꼬치도 끼우고 밤도 깐다"고 답했다. 그러자 만옥이 "나도 시댁에 가고 싶다"고 말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만옥은 "시댁에 가서 나도 전 부치고 어머님한테 사랑도 받고, 남편 보란 듯이 힘든 척도 하고 그런 거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후 천옥은 명절에 윷놀이도 한다고 말했다. 지미유는 "명절이니까 윷놀이도 준비했다"고 말했고, 이에 천옥은 "윷놀이 시부모님이 하자고 해서 하는데 솔직히 재미없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어머님, 아버님 하도 원해서 하는데 솔직히!"라고 고백,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정봉원조차 "목소리 변조해야지"라고 걱정했고, 천옥은 변조한 목소리로 "너무 재미없어요, 어머니"라고 재차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애교가 담긴 눈빛도 잊지 않았다.  

이날 천옥은 며느리로서의 명절 고충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는 한편, 김지섭과도 79 동갑 케미스트리로 큰 웃음을 안겼다. 김지섭은 천옥이 오기 전 "천옥이 제일 어색하다"고 밝혔던 바, 천옥이 자신 옆에 앉자 어쩔 줄 몰라했다. 천옥은 김지섭의 패션을 보고 "뭐야? 도령이야? 뭐냐고 너"라고 몰아세웠고, 김지섭은 제대로 반격하지도 못했다. 천옥은 지미유의 "따뜻하게 대해줘"라는 말에 "반응이 웃겨서"라며 "왜 내 눈을 안 봐"라고 김지섭에게 물었다. 이후 김지섭과 팀을 이룬 천옥은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준 정봉원 팀과 달리 데면데면한 모습으로도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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