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YS차남 김현철 "계엄 같은 재인산성…달이 몰락하고 있네"

"검찰 꽁꽁 묶고 그것도 불안해서 제2의 경호처인 공수처 만들어"
"산에서 내려오다 꼭 대형사고…통한의 피눈물 흘릴 것"

[편집자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동국대학교 석좌교수가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2020.8.1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동국대학교 석좌교수가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2020.8.1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는 "'달의 몰락'이라는 노래가 생각난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웠다.

김 상임이사는 정부가 개천절 집회 방지 차원에서 광화문 일대에 차벽을 세운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원조차도 차량 시위는 허용했는데 (정부는) 시내 한복판에 계엄상태와 같은 재인산성까지 만들어 원천봉쇄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가수 김현철씨의 노래 '달의 몰락' 가사 일부인 "그녀가 좋아하던 저 달이. 그녀가 사랑하던 저 달이 지네. 달이 몰락하고 있네"를 인용했다.

'달'은 문 대통령 지지층이 문 대통령을 가리키는 애칭이기도 하다.

김 상임이사는 "우리 국민이 적군에 의해 사살되고 불태워져도 태연히 종전선언하고 공연도 즐기고. 보고를 받기는커녕 편하게 잠에 취해 주무시고 얼씨구"라며 "어차피 검찰도 개혁이랍시고 손발 꽁꽁 묶어놓고 그것도 불안해서 제2의 경호처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곧 만들어질 텐데 절씨구"라고 비꼬았다.

이어 "산에 오르면 정상에 오래 있고 싶어도 반드시 내려오게 돼있다"며 "그런데 꼭 내려오다 대형사고를 치고 만다. 그땐 어떤 방어막도 백약이 무효"라고 지적했다.

김 상임이사는 "이 무도한 세력들이 권력에 취해 잠시 즐길 수 있겠지만 결국 무고한 국민들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만든 죗값을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며 "후회해봤자 소용없는 극한 고통 속에 통한의 피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