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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구미호뎐' PD "이동욱, 구미호 이연 그 자체…첫방 1위 감사"

[편집자주]

tvN '구미호뎐' 캡처 © 뉴스1
tvN '구미호뎐' 캡처 © 뉴스1

'구미호뎐'이 첫 화부터 수목드라마 1위를 차지하면서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가운데,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이상희 PD(프로듀서)가 소감을 전했다.

지난 7일 처음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1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평균 5.8%, 최고 6.4%(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tvN 역대 수목드라마 첫 방송 2위 기록이자, 이날 방송된 수목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1999년 여우고개 사고로 부모가 사라지고 홀로 남은 남지아(조보아 분)가 21년 뒤,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의 정체에 다가서는 속도감 있는 전개로 긴장감을 높였다. 이후 또 다른 구미호 이랑(김범 분)의 계략으로 여우고개를 찾은 남지아는 여우고개에서 일어난 의문의 버스 사고 속, 사라져버린 이연의 정체를 밝히려는 고군분투로 괴담과 판타지의 환상적인 조화를 선사했다.

특히 배우들의 호연과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CG들이 어우러지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첫 화부터 높은 흡인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구미호뎐'이 앞으로 어떤 전개를 펼칠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반응에 대해 '구미호뎐'을 맡은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이상희 PD는 8일 뉴스1에 "작가님 감독님이 오랫동안 고심하며 준비한 기획이 이렇게 방송이 되어 기쁘다"라며 "여기에 멋진 배우들과 최고의 스태프(제작진)가 한 마음으로 열심히 드라마를 만들어주신데 감사하고, 또한 그 드라마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첫 화가 수목드라마 1위로 출발한 것에 대해서 이 프로듀서는 "웰메이드 드라마인 '악의 꽃'을 통해 많은 시청자분들이 수목 드라마 시간대에 좋은 기대치가 있으셨다고 생각한다"라며 "다른 것보다 오랜 기간 이 작품에 애정을 쏟아주신 감독님, 작가님, 배우와 스태프들의 노력이 시청자들에게 좋게 전달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배우들의 호연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이 PD는 "(조보아는) 캐릭터를 분석하는 자세가 당연 돋보이는 배우"라며 "배우 스스로 작가님 감독님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능동적인 지아의 캐릭터를 표현해주었고, 거기에 액션을 비롯해 위험도와 난이도가 높은 촬영에도 철저한 사전 준비와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보여주며 '남지아'가 되어 주어서 감사하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이동욱은) 외모와 목소리, 연기톤, 그 모든 것이 구미호 '이연'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라며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이연 캐릭터는 멋짐과 반전적인 허당미, 여기에 액션과 멜로까지 다양한 장르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매력을 보여 주는데, 정말 이동욱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범에 대해서 이 PD는 "이랑의 캐릭터를 정말 아끼고 사랑해주는 배우"라며 "촬영 전부터 사전 미팅으로 캐릭터를 만들어왔고, 현장에서는 삐딱하면서도 어떨 때는 애처롭고, 위험하면서도 어느 순간 무너져버릴 거 같은 캐릭터의 상반되는 매력의 균형감을 중심을 정말 잘 잡아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PD는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부모를 찾는 지아의 앞에 나타난 유일한 단서인 구미호 이연, 그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기이하고 묘한 사건들과 함께, 내세와 이연의 계약의 이유인 여인 '아음'과 관련된 전생의 스토리, 그리고 점점 서로에게 끌리는 지아, 이연의 멜로가 매력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원의 삶 속에서 단 한 사람만을 기다리는 순정파 구미호 이연과, 인간의 짧은 삶 속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지아의 이야기를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여기에 현대 우리들 사이에 숨어 살고 있는 새로운 요괴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으니,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구미호뎐'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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