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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도 '목적지 없는 비행체험' 동참…23일 일반인 대상 운영

일반석 9만9000원, 뉴클래스석 12만9000원 판매

[편집자주]

제주항공 제공© 뉴스1
제주항공 제공© 뉴스1

제주항공이 해외여행 기분을 느끼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목적지 없는 '비행기 속 하늘여행' 상품을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오는 23일 오후4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광주, 여수, 사천, 부산, 포항, 예천 등을 거쳐 오후 5시30분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총 탑승시간은 총 1시간30분이다.

특히, 제주항공은 운항 항로를 선으로 연결하면 하트 모양이 그려질 수 있도록 했다. 제주항공측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시기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로는 해외여행 기분을 느끼고 싶은 고객들의 니즈를 일정부분 해소시켜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행 중에는 제주항공 JJ서비스팀 승무원들과 함께 럭키드로우 등 기내 이벤트가 진행되며, 탑승객 전원에게는 제주항공과 인천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 등이 함께 준비한 '트래블백'과 '식음패키지(감귤쥬스+스낵)', '메디컬키트(손소독제+마스크)'가 제공된다. 단, 안전한 비행을 위해 기내 식음은 제한된다.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다. 운임은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포함한 총액으로 뉴클래스는 12만9000원에 일반석은 9만9000원에 판매된다. 인천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 호텔 1박과 일반석 항공운임이 포함된 패키지는 15만9000원에 판매된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첫 관광 비행이라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내 항공사들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목적지 없는 비행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4~25일과 31일~11월1일 각각 인천~인천 항공편을 띄우고, 에어부산은 오는 30일 부산~부산 항로에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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