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소설 '보건교사 안은영' 넷플릭스 드라마 인기 타고 '훨훨'…2주 판매 1위

교보문고 10월1주 베스트셀러

[편집자주]

© 뉴스1
© 뉴스1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의 원작인 정세랑 작가의 동명 소설이 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10월1주간 베스트셀러에서는 2015년 출간된 정세랑 소설 '보건교사 안은영'(민음사)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2017년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문학동네, 복복서가) 이후 처음 1위에 오른 한국소설이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공개됨에 따라 원작에도 관심도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살인자의 기억법'도 영화화로 인해 순위를 역주행했다는 점에서 비교되는 작품이다.

'보건교사 안은영'의 성별/연령별 판매비중을 보면 여성이 84.6%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특히 전체 구매자의 46.4%가 20대 여성, 18.4%는 30대 여성으로, 2030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주 2위는 이미예 작가의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이 차지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전자책과 독립출판물을 거쳐 독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인기를 끈 작품이다.

앞서 백세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흔)과 같이 독립출판물, 신규 출판사를 통해 출간된 책들이 인기를 끈 것과 비슷한 사례를 띠는 책이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한 후원으로 책 출간과 베스트셀러를 이끈 독특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또한 한국 판타지소설이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한국소설에서 장르소설 분야가 약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뉴스1
© 뉴스1
영국 출신 와카스 아메드의 책 '폴리매스'(안드로메디안)는 전주 대비 73계단 뛰어 오른 12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 책은 한 우물만 파는 전문가보다는, 다양한 영역에서 출중한 재능을 발휘하며 종합적인 사고와 방법론을 지닌 사람이 앞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내용과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이 담긴 책이다.

이외에도 색과 체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가 전주 대비 3계단 오른 8위, 류시화 '마음챙김의 시'(수오서재)가 2계단 오른 11위, 재스퍼 드윗 '그 환자'(시월이일)가 3계단 오르며 13위, 도리스 메르틴 '아비투스'(다산초당)와 흔한남매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1'(아이세움)은 각각 5계단, 7계단 오른 18위, 19위를 차지했다.

분야별 1위에는 에세이 분야 박성혁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다산북스), 시 분야 류시화 '마음챙김의 시'(수오서재), 아동 분야 히로시마 레이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8'(길벗스쿨), 가정생활 분야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삼성출판사)가 이름을 올렸다.

인문과학 분야는 김영민 '공부란 무엇인가'(어크로스), 정치사회 분야는 진중권 등이 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천년의상상), 경제경영 분야 김승호 '돈의 속성'(스노우폭스북스), 건강 분야 정선근 '백년 허리'(사이언스북스), 교양과학 분야 칼 세이건 '코스모스'(사이언스북스), 예술 분야 조원재 '방구석 미술관'(블랙피쉬), 취미/스포츠 분야 이지영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쌤앤파커스)가 1위를 차지했다.

유아 분야는 백희나 '알사탕'(책읽는곰), 종교 분야 김양재 '내가 너를 아노라'(QTM), 요리/와인 분야 백종원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서울문화사), 역사문화 분야 김준혁 '리더라면 정조처럼'(더봄), 여행기행 분야 허영만 '백반기행(가디언)이 1위에 올랐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