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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아이템] 코로나로 탁구왕의 끓는 피, 집에서 스윙연습으로 식힌다

스윙 분석·교정부터 '나홀로 게임'까지…고고탁 '초레이킹'

[편집자주] 누구나 일상 생활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불편함'을 느끼고 산다. 위대한 발명이나 대박 상품은 바로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는데서 출발한다. 하지만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적용된 제품이라고 해서 모두 빛을 보는 것은 아니다. 특히 마케팅 능력이 떨어지는 중소·벤처·스타트업이 내놓은 제품은 사장될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 <뉴스1>은 한국발명진흥회와 함께 획기적인 발상을 자랑하는 검증된 아이디어 제품을 소개한다.

고고탁 '초레이킹' © 뉴스1
고고탁 '초레이킹' © 뉴스1

20대 대학생 K씨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탁구 금단현상'에 몸살을 앓고 있다. 강의 중간중간 시간이 빌 때면 학교 건물 로비에 마련된 탁구대에서 친구들과 게임을 즐기곤 했지만, 대면수업이 크게 줄어든 올해는 도통 그럴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발명진흥회가 추천한 고고탁의 '초레이킹'은 K씨와 같은 탁구 동호인들이 집에서도 손쉽게 스윙연습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연습용 라켓이다.

라켓 손잡이 부분에 '스윙 트래커'를 탑재해 손잡이 하단부의 버튼을 이용해 이 기능을 작동시키면 스마트폰에 설치한 전용 앱과 라켓이 연동돼 △스윙 연습 △시합 모드 △스윙 게임 등 3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스윙 게임'은 탁구대가 없는 환경에서도 라켓만 있다면 탁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능이다. 게임 기능을 실행한 뒤 휴대폰 화면에서 날아드는 공의 방향과 각도에 맞춰 라켓을 휘두르면 공을 주고받을 수 있다.

'스윙 연습'의 경우 사용자의 스윙 횟수와 속도, 라켓에 공이 맞는 순간의 충격량과 위치, 라켓의 각도 등을 측정해 준다. 측정한 수치를 이용해 사용자가 자신의 스윙에서 교정할 점을 지적하는 기능도 있다.

'시합 모드'는 실제 탁구 게임 중 작동시키면 시합 도중의 스윙을 라켓이 인식해 수치화하고 분석해주는 기능이다.

라켓은 10분 충전하면 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남은 배터리 양은 전용 앱 화면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iOS 환경은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광주 지역 중소기업인 고고탁은 지난 4월 발명진흥회 광주지부 글로벌IP스타기업, 2018년 IP(지식재산)나래 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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